SIA 2008 서울국제 오토모티브 를 다녀오다.

 우연히 메일을 뒤지다가 SIA 2008 초대장이 와있었습니다.
제가 가입되어 있던 중고차 싸이트에서 보내준 초대장이었습니다.
작년에도 다녀왔기에 올해는 좀더 좋은 내용이 있을것이라는 기대와 같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토요일날 밤늦게까지 자동차 동호회 정모를 참석했던 터라 늦은시간에 가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없어서 사진을 찍지 못할까 하는 마음에 저도 모르게 급해지더군여..

가만히 생각해보니 코엑스 3층 대서양관 이면   전시장이 그리  크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금 의심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저를 반기는것은 RUF 포르쉐였습니다. 역시 시작이 좋아서 뭔가 있을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되더군여..

흔히 볼수 없는 RUF 차량이기에 조금 기분이 좋아졋습니다. 근데 뭔가 분위기가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전시회에 전시목적과 너무 잘 맞는건지 RUF 부스외에는 특별히 볼것이 없었습니다. 관람객의 대부분이 수입중고차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저는 잘못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가격표를 붙여놓은 전시차량과 몇군데 안되는 부품업체 등등..
혹시나 하는 기대감이 실망으로 다가오더군여.. 더이상 찍을 것이 없어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수입중고차 ,병행수입이더라도 최신모델이 있었다면 좀더 알찬 전시가 됐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더군여.

앞으로 모터쇼도 가려서 다녀야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입장한지 얼마 안되서 발걸음 옮겼습니다..